최근 몇 년간 캐나다의 중고등학교 등록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과 환율 변동, 그리고 유학생 수요 증가 등의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조기 유학을 계획하는 학부모님들에게는 실질적인 유학비 부담이 크게 체감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캐나다의 중고등학교 등록금이 얼마나 올랐는지, 그 배경과 함께 수업료 및 실질 비용까지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캐나다 중고등학교 등록금 인상 배경
2020년대 초반 이후 캐나다는 전 세계적으로 유학생 유입이 급격히 증가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유행 이후 온라인 학습 체계가 현실적 한계를 드러내자, 자녀들의 조기 유학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의 수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중고등학교 유학 수요도 급상승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캐나다 전역의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공립 및 사립학교 모두 학비를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대비 2025년 등록금은 평균 5~10%가량 인상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의 공립학교 연간 학비는 2024년 14,000 캐나다 달러(CAD)에서 2025년 15,200 캐나다 달러(CAD)로 상승하였고, 사립학교의 경우 30,000 캐나다 달러(CAD)에서 33,000 캐나다 달러(CAD) 수준으로 인상되었습니다. 학비 인상은 단순히 등록금에만 국한되지 않고 교재비, 보험료, 활동비 등도 함께 상승하는 추세로, 유학에 필요한 총비용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중입니다.
2. 수업료 변화
캐나다 공립학교의 학비는 주정부 산하 교육청에서 정하며, 대부분의 외국인 유학생들은 연간 등록금을 납부합니다. 2025년 기준, 대부분의 주에서 공립 중고등학교 등록금은 14,000~17,000 캐나다 달러(CAD)선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온타리오(Ontario), 브리티시컬럼비아(BC), 앨버타(Alberta) 등 주요 도시 지역에서는 물가 상승이나 교육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등록금 인상이 가파르게 이루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토론토 교육청(TDSB)의 경우 2024년 16,000 캐나다 달러(CAD) 에서 2025년에는 17,600 캐나다 달러(CAD) 으로 약 10% 인상되었고, 벤쿠버 교육청은 14,500 캐나다 달러(CAD) 에서 15,800 캐나다 달러(CAD) 으로 인상했습니다. 수업료에는 일반 교과목 외에도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어려움 없이 생활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과정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언어 지원 프로그램을 받는 학생에게는 별도의 수업료가 추가로 부담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육 활동, 음악 수업, 교외 체험 활동 등도 대부분 유료로 운영되어 실제 지불해야 하는 총액은 등록금보다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3. 유학 비용
사립학교는 공립에 비해 등록금이 비싸며, 대부분 기숙사와 식비를 포함한 패키지 요금으로 구성됩니다. 2025년 현재, 평균 사립 중고등학교 학비는 30,000~50,000 캐나다 달러(CAD)에 달하며, 일부 명문 보딩스쿨은 60,000 캐나다 달러(CAD) 이상으로 인상되었습니다. 학비 인상 요인들은 교사 인건비, 관리비, 시설 개선 비용 등입니다. 특히 프라이빗 보딩스쿨의 경우, 학부모님들이 기대하는 수준 높은 학습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투자와 그에 따른 결과로 비용 인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숙형 사립학교는 연간 등록금과 생활비를 통합하여 납부를 하며, 홈스테이를 선택한 경우에는 별도의 숙박 및 식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홈스테이 비용은 월 1,200 캐나다 달러(CAD) 내외이며, 연간 기준 14,000 캐나다 달러(CAD) 정도가 추가됩니다. 결과적으로, 사립학교 조기 유학의 경우 전체 유학비용은 50,000~70,000 캐나다 달러(CAD) (한화 약 5천만~7천만원) 수준으로 조사됩니다. 한국에서 유학 자금을 마련하는 가정이라면 환율도 고려해야 합니다. 환율에 따라 실제 지불 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캐나다의 중고등학교 유학은 여전히 좋은 선택이지만, 최근 등록금과 부대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예산 계획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학비 외에도 다양한 생활비용이 늘어나고 있어, 총 유학비를 정확히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부모님들은 유학 자녀의 교육 목표에 맞는 학교 유형을 선택함과 동시에, 최신 학비 동향을 상세히 확인한 후 조기 유학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게 보입니다.